40대 중반이나 50대에 퇴직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면 익숙했던 분야가 아니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일하던 분야에서 다른 기회를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러 이유로 그것이 쉽지 않기에 많은 분들이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여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계십니다. 그러나 단순히 자격증 하나로 쉽게 재취업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첫 취업 때보다 더 어려운 공부와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야만 괜찮은 직장으로 재진입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과 자격증 취득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실무와 이론을 함께 익힐 수 있는 맞춤형 교육 과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장년층이 도전해 볼 만한 안전관리 자격증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안전관리 자격증이 각광받는 이유
안전 분야는 건설,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지만, 지방 현장이나 소규모 제조업체에서는 안전관리자를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층은 주로 대기업이나 수도권의 기업을 선호하며, 안전관리자보다는 전기, 소방, 건설 분야의 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더 높은 임금과 유망한 직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제조업이나 건설업에서 다른 경력이 있다면 취업에 유리할 수 있으며, 품질 관리, 생산, 건설 현장 관련 분야에 경험이 있는 경우 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하여 해당 분야로의 취업을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안전관리 자격증의 종류는?
먼저 안전관리 자격증의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안전관리 자격증은 생각보다 다양한데, 크게 제조업과 건설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산업안전기사 자격증과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이 주요한 두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방, 전기, 위험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면 취업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제조업보다는 건설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있어 향후 건설업 일자리 상황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전 직장에서 전기나 소방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일했던 경험이 있다면, 산업안전기사나 산업기사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해 취업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설 관련 자격증을 이미 소지하고 있다면, 건설안전기사나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경우, 산업안전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이 부분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산업기사는 경력이 없을 경우 전문대 이상의 학력과 관련 전공 과목 이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필요한 학점을 이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졸 또는 전문대졸자 기준으로 약 2학기 정도의 학점은행제 수강이 필요하며, 관련 정보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관리자 연봉은?
중장년층에게 비교적 많은 일자리가 열려 있는 구직 사이트인 워크넷을 기준으로 보면, 지방의 안전관리원 구인공고들의 경우 연봉이 약 3천만 원 수준으로 올라온 공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자리 수도 5천 건이 넘을 정도로 적지 않죠.
연봉이 4천만 원을 넘는 경우는 대부분 건설안전 또는 산업안전 관련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연봉 4천만 원 이상인 구인공고에서 응시자격 부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산업기사의 경우 경력이 2년 필요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자격증을 처음 취득한 후 바로 이런 고연봉 일자리에 취업하기는 어렵겠지만, 경력을 쌓아가면서 점차 더 좋은 연봉을 제공하는 곳으로 이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관리자로 중장년도 취업될까?
오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전관리원 직종의 신입 채용은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제조업 현장이 중심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년층 중에서 전기, 소방, 건축 관련 경력이나 자격증을 보유한 분들은 산업/건설 안전기사 또는 산업기사를 취득해 도전한다면, 대기업 입사는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취업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관련 경력이 없더라도 신입 지원이 가능한 곳들이 꽤 있어서, 기존의 경력을 잘 어필하면 충분히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혀 관련 경력이 없거나, 단순히 산업/건설 안전산업기사 자격증만 취득한 경우, 또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취득하는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만으로는 취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젊은 세대가 기피하는 지방의 산업현장이나 중소규모 업체라면 가능성이 있지만, 업무 강도나 근무 환경이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안전관리 분야에서 신입 인력의 수요가 여전히 높으며, 지방의 중소 제조업체들은 특히 중장년층의 경험과 자격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도시나 대기업에서는 경쟁이 치열하여 추가적인 경력 개발과 자격증 취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근무 시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한 중장년층이 실제로 취업이 가능한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안전관리 자격증은 취득 과정이 쉽지 않으며, 건설, 전기, 소방 등 관련된 분야가 많긴 하지만, 이들 분야에서 전문화된 경력이 전혀 없는 경우 취업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와 같은 특화된 분야에서는 실무 경험이 중요한데, 자격증만으로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