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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항모 강국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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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벌써 두척째 운용 중인 중국의 항공모함

도입 과정이나 내부장비의 성능 혹은 함재기 성능이 어찌됐든 간에 중국은 정규 항공모함이라고 할 수있는 규모의 항공모함을 운용중인 국가 입니다. 그 첫번째 항공모함이 바로 랴오닝함인데요. 익히 알려진 대로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의 2번함으로 건조 하던 중에 소련이 해체 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떠맡게 되었는데 경제적으로 어렵던 우크라이나도 이걸 완성 하지도 못하고 해체하지도 못하고 있었죠. 그러다 결국 매물로 나왔는데 중국에서 홍콩의 유령회사를 앞세워서 카지노로 사용한다고 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이걸로 홍콩에 카지노를 세우는 줄 알고 놀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데로 안에다 중국산 장비들을 채워 넣은 후 항공모함으로 취역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매각 하면서 대부분의 장비들을 철거 했고 공정도 70%정도 진행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중국이 살때는 거의 껍데기 수준으로 사들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어쨌든 그것을 자국 기술로 채워서 취역까지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은 여러 나라와 많은 남중국해를 비롯한 여러 해역에 걸쳐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이었고 미국이 대만 편을 들때마다 항공모함의 필요성을 느꼈던 터였지만 어떤 국가도 중국에게 항공모함을 건조할 만한 기술을 알려주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정규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운용중인 국가는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정도 인데 미, 영, 프는 중국의 우방이 아니기에 애초에 어렵고 러시아도 어쨌뜬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이 너무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전략무기의 경우는 판매를 하지 않았죠. 그래서 이러한 꼼수를 써서 일단 건조 중이던 항공모함을 사들이고 자신들이 그간 축적한 기술로 내부를 채운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자국의 기술로 만들기는 했지만 정규 항모인 쿠즈네초프급과 같은 만재 배수량을 가진 항공모함 치고는 너무나 함재기 탑재수가 적어서 저도 의아 했는데요. J-15를 24기 정도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J-15가 10기도 채 생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채우고 운용을 해본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J-15를 꽉 꽉 채워 24기를 싣고 다닌 다고 해도 사실은 그리 위협적인 전력은 아닙니다. 공군 기지도 없는 어디 바다 한가운데의 섬을 폭격할 것이 아니라면 사실 공군기 작전반경에 들어 가는 근해로 접근할 경우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J-15를 훨씬 능가하는 전투기들이 출동할것은 뻔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남중국해 쪽에서 가끔 분쟁을 겪는 필리핀이나 대만 정도를 위협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의외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먼해역에 있는 곳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일본은 전투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경항공모함 도입을 서두르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 같고요. 사실 일본이 경항모에 F-35B를 20기만 싣고 다녀도 랴오닝함은 일본에게 더이상 위협은 아닐 수 있겠죠. 어쨌든 중국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성장을 하면서 어느정도 기술력과 여건도 나아졌는지 요즘 항공모함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2025년까지 추가로 3척을 더 취역 시킬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군력 강화를 통한 아시아에서의 제해권 장악이 목표 인건지 미국과의 마찰을 우려해서 해군력을 강화시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수준의 항공모함이 아무리 항모 전단을 꾸리더라도 함재기 수에서 워낙 미국의 정규 항모들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 전력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매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입니다. 미국은 정규항모는 현재 11척에서 더 이상 늘리지 않고 니미츠급을 제럴드 포드 함으로 변경하는 계획만 추진 중이지만 중국의 항공모함을 능가하는 수준의 경항모를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른 아시아 나라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는데요. 어쨌든 랴오닝 함과 그 후속함인 산둥함은 항모 전단을 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항모전단을 제대로 운용중인 나라가 없기 때문에 중국이 2개의 항모 전단을 운용하게 된다면 중국과 공해상을 맞닿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나라들에게는 꽤 큰 위협이 될 수 있겠죠. 중국에서 건조 중인 3번째 항공모함의 경우에는 현재 선체는 건조가 완료되었는데 미국의 제럴드 포드 함보다도 더 크다고 알려져 있죠. 이번에는 미국의 니미츠 급 항공모함 만큼 함재기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항공모함이 탄생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현재 생산을 하고 있는 함재기 J-15의 수준으로는 F-35C는 커녕 F/A-18 슈퍼 호넷에게도 상대가 안될 것 같기때문에 미국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중국이 해군력을 이렇게 강화시켜 가는 것은 우리나라에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먼 공해상에서의 분쟁 우려는 없는 우리나라는 방어 위주의 이지스함을 더 많이 보강하는 쪽으로 해군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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